유니버설 뮤직 그룹, 일레븐랩스와 파트너십 체결… AI 전략 전환 시사
이번 계약은 법적 분쟁 이후 이루어졌으며, AI 음악 부문에서 소송에서 전략적 협력으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이 9월 10일 AI 음성 기술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협력은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참여 아티스트의 음악을 활용해 팬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AI 기반 음악 플랫폼 개발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포함한다.
이는 일레븐랩스가 주요 음반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계약이다. 발표문은 "책임감 있는 AI"와 아티스트가 "창출된 가치의 일부"를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강조한다. 이러한 발전은 UMG가 다양한 AI 음악 스타트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에 이루어졌다.
UMG의 AI 기업과의 협력은 일레븐랩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5년 10월, UMG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 우디오(Udio)와의 저작권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 합의는 녹음 및 출판에 대한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 보상 조건, 그리고 2026년 우디오 브랜드로 라이선스 구독 서비스 출시 계획을 포함하며, UMG는 우디오의 지분을 확보했다.
UMG와 일레븐랩스의 발표 직후, 수노(Suno) 또한 워너 뮤직(Warner Music), BMG, 빌리브(Believe)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 개의 주요 음반사가 각각 다른 AI 기업과 48시간 이내에 계약을 맺은 것은 급변하는 산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루시안 그레인지(Lucian Grainge) UMG 회장 겸 CEO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아티스트, 작곡가, 팬을 중심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 구조는 UMG의 음악 카탈로그, 라이선스 조건, 그리고 아티스트 참여 결정권을 UMG가 갖는 것에 중점을 둔다.
팬들에게는 리믹스 유틸리티가 제공된다. 아티스트에게는 보상이 약속되었으나, 초기 보도자료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명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추세는 주요 음반사들이 AI 기술에 대한 법적 영향력을 행사한 후, 이를 소유권 지분 및 라이선스 계약으로 전환하는 광범위한 산업 전략을 반영한다. 초기 소송은 AI 기업들의 "진입 비용"을 설정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일레븐랩스와 수노를 포함한 AI 음악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훈련 데이터를 운영하는 것은 법적 조치의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기 때문에, 이러한 계약은 사업 지속성과 정당성 확보에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계약들의 빠른 연속은 AI 스타트업들이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으며, 잠재적 소송이 협상 도구에서 존재론적 위협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AI 음악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주요 음반사들의 전략적 승리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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